카테고리 없음

기안84님 - 奇案島[기안도 : 기묘한 섬]

뉴늬일상 2024. 4. 8. 17:21
반응형

기안84님 - 奇案島[기안도 : 기묘한 섬]

기존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세계관의 기안84, 그의 전시회가 성수동에서 열리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Kian84-Exhibition

3월 23일부터 4월 20일까지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에서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번이 2번째 개인전이면서도 부담 없는 티켓가격(1인 : 8,400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생각해요.

 

네잎클로버 - 모두 원하는 바 행운이 따르는 인생이 오기를.

지난해 시상식 수상소감에 이어 며칠 전 유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해 주신 '네잎클로버'는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데요, 작가님만의 화풍과 특유의 개성이 돋보이면서도 의도한 대로 네잎클로버라는 키워드가 주는 그 의미가 작품에 잘 녹여져 있어 더욱 마음을 울리는 전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TV에서만 봐오던 이미지 때문이었을까..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할 수 있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면서도 모든 그림 속 그가 원하는 행운이 어디에 표현되었을지 찾아보는 재미도 너무나 쏠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외로움과 쓸쓸함

전시의 마지막 섹션인 기안도는 "태어나는 아이가 가장 적은, 멸종을 향해 달려가는 이상한 섬, 역동적이고 화려한 인생을 꿈꿨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다들 혼자서 늙어 간다. 가족과 자식은 사라지고 반려동물과 함께"..라는 설명이 적혀있답니다.

작가님의 의도였을까요? 

이 문구를 보면서 지금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해 씁쓸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작품에서도 사랑과 행복 그리고 행운, 모든 것들이 표현되어 있는 듯 보였지만 뭔지 모르게 외로운 느낌이 좀 더 녹여져 있지 않았나 싶었어요.

이 마지막 섹션은 가벼운 듯하면서도 무거운 듯한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마치며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을 하러 가서 많은 감정들이 느껴지는 전시였던 거 같아요.

색감이 예뻐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기안84님의 서툴지만 순수한 마음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아.. 이분 예능인 아니시고 작가님이 시지를 새삼 깨달았던 유익한 시간.

 

 다음 전시는 언제 하실까요??

반응형